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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일상 & 생각정리

[일기] 2022.07.26

개발하는 후딘 2022. 7. 2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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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답에 대한 고찰

우리 인생에는 정답이라는게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집의 문제가 있으면 답이 있듯이 말이다.

그런데 인생은 문제집처럼 답이 정해져 있는게 아니라서

사람마다 생각이 다양하기 때문에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하나의 대상에 대해 다르게 생각하듯이 우리가 모두 동의하는 정답이 존재할까?

 

처음에는 운동자세를 따라해보면서 감을 잡았다.

그러면서  감을 잡게되면 내가 올바르게 동작을 취하고 있는가? 라는 의문이 든다.

 

내가 잘하고 있는지 잘못된 자세로 하고있는지 는 나혼자서는 알 수가 없었다.

내가 보고 느끼고 이해한 게 맞는지 의문이 들었다.

누군가의 피드백이 필요하다. 내가 나자신을 동영상을 찍지 않은 이상은 다른사람의 시각에서 바라본 피드백 말이다.

나혼자서 곰곰히 생각하다가는 정답이 무엇인지도 모른채, 묵묵히 내가 이해한 자세대로 하게 된다.

 

특히 수영을 할때마다 '내가 하는게 맞을까?' '정답이라는게 있을까?' 등 여러 생각이 들었다.

이 자세가 맞을까? 라는 의문이 든다. 누구는 맞다고 잘하고 있다고 하지만, 다른 누군가는 아니라고 한다.

 

정답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다른사람이 보기에 내 자세가 어색해보이거나 이상하다면 고쳐나가야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해하고 있고, 내가 옳다고 생각하면서 나만의 공식을 세운 채 단념하고 싶진않다.

그 단념이 단단한 오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달라서 내가 확고히 생각하는 자세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여러사람들의 의견을 수용해보기로 했다. 줏대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내가 이해했다는 착각을 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나에게 있어서 '정답은 없다', '모른다'에 도달한다.

 

그리고 이 글을 쓰면서 번뜩 생각이 떠오른게 있다.

예전에 '비엠비셔스' 유튜브 클립영상을 보면서 댄서 차현승 씨의 생각이 나의 이 고찰과 연관이 있어보였다.

왜냐면, 그의 주장르가 '없음' 이라고 했다.

다른사람들은 댄서인데 왜 주장르가 없냐, 저사람의 진짜 댄스한 모습을 본적이 없다. 라고 비난을 했다.

주장르가 없기때문에 약자배틀에서 제일 많이 지목을 당했다.

그런데 나는 이상하게 그의 '주장르 없음' 이라는 솔직함이 맘에 들었다.

'주장르 없음' 이라는 솔직함이 오히려 시선을 끌었다. 색다르기 때문일까.

 

내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장르가 실제로 내가 잘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 걸까?

그 '없음'의 이유는 방송안무의 무대에 필요한 스타일을 배워서 하기 때문에 자신이 잘하는 장르를 개발할 틈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내가 생각한 '그의 없음'은 

'정해진 틀에 갇히지 않고 다양하게 수용할 수 있기에 확고한 색깔은 없지만 언제 어디서나 적응할 수 있는 유동적인 사람'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동적이기에, 어느 한 곳에서만 갇히지 않고, 수용하면서 객관적으로 나를 바라볼 수 있는게 아닌가싶다.

 

 

 

다시 본론으로 되돌아와서...

현재도 운동이나 개발공부를 하면서, 내 인생의 정답 과 내가 생각하는 '정답' 이라는게 있을까? 라는 의문은 지금도 든다.

"고등학교때 열심히 공부할걸."

"대학교때 방황하지 말걸. 휴학후 쉬고 공부할 걸."

"대학생때 늦잠자지말고, 방학때 알차게 보낼걸."

"오늘 아침에 좀더 일찍 일어날 걸"

등 과거에 대한 후회는 오답이었을까. 내가 정답이라고 생각한 그 후회를 만회할 기회가 온다해도 정답일까?

어떤 한 순간에 대한 내 선택 하나가 과연 정답/오답 으로 나눠지는걸까... (몽상에 빠지는거 같아서 여기까지 하겠다 ..ㅎㅎ)

 

내가 생각한것을,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정답이라고 생각하면서 틀에 갇힌채

굳히는게 물론 혼란을 야기하지 않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좋지만

 

너무 단단해지면 내가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누군가의 시각에서는, 또는 다른 시기에서는) 오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아직은 정답은 없다. 모른다. 의 상태이다.

나도 아직은 내가 잘할 수 있는 개발스택은 (아직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현재 도전중이다.

내가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운동 자세도 (아직은) 없다.

아직은 배우고, 내가 생각하는 정답을 모르는 사람이기에 유동적인 자세를 가져봐야될 거 같다.


2. 요가일기

오늘 아침에 내가 요가동작에서 어려운 레벨에 속하는 아쉬탕가를 하고 있는 꿈을 꿨다.

요가를 하면서 느낀 것은 하나의 동작을 천천히 진행할 수록 에너지가 많이 든다는 것이다.

(현재 필자는 빈야샤 베이직를 하고 있으며, 이제서야 각목에서 벗어난 상태이다)


* 이건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 담긴 일기라서, 누군가에게는 공감이 될 수도 아닐 수 도 있습니다.

코멘트로 다양한 생각을 나눠봤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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