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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사수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목소리를 잃어버리고 나는 쓴다]
"첫 회사를 그만 둘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책속으로 절박하게 도망갈 수 밖에 없었던 이유, 그리고 용기 내어 다시 디자인을 시작할 수 있었던 이유가 내겐 명확히 있다. "
"출판 학교를 다니는 동안 제 자신에 대한 생각을 많이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계속 할 수 있을까. 내가 지금 그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뭘까. 커뮤니케이션이란 무엇일까. 내 핸드캡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나는 정말 디자이너로 살아갈 수 있을까.' 책과 함께 진지하게 저를 돌아보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느정도의 시간이 흐르고 저는 깨달았습니다. 저는 제 일과 상황을 너무 모호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주제: 분명한 목적이 필요하다. 나는 어떤사람인가.
자기나름의 심적표상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려면 나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탐구하여 정의해볼 필요가 있음을
배운거 같다.
나는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걸까?
내가 원하는 개발자의 모습이 분명하지 못하고 모호하다는걸.
식상하다고 생각하는 '성장하는 개발자', '즐겁게 개발을 하는 개발자', '몰입하는 개발자', '새로운 것을 주저없이 배우는 개발자',
'1일 1커밋을 실천하여 꾸준한 개발자' , '함께 함으로써 회고를 하면서 성장하는 개발자' 등...
블로그에서 본 열심히 자신만의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긍정적인 키워드가 많다.
주니어가 아닌 전문가가되려면 어떤걸 요구하는 걸까 에 대한 명확한 답변은 생기지 못했다.
수많은 면접에서 내게 했던 질문에서도 나는 답을 얼버무리거나 잘 대답하지 못했다.
다들 각자의 목표가 있으면서 즐겁게 개발을 하는 거같다.
나의 경우에는 전직장에서 어떤개발자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방향성이 있는 개발자' 라고 했다.
하지만 지내면서 목표와 방향성을 잃고 있고, 지금도 방향이 뚜렷하지 않아서 이리저리 탐색중이다.
나의 방향은 무엇일까.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느껴지는건
내가 나를 모르는 구나. 그동안 모호했구나 였다.
저자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때 책을 통해서 자신의 고민을 해결했다고 한다.
책을 읽음으로서 자신만의 가치관을 만들어 나간 것 같다.
나도 현재는 많은 정체성의 혼란으로, 내가 쓸모 없는 존재인가 라는 생각도 해봤다.
문제사항에 해결보다는 회피하고 싶단 생각이 커졌던 적도 많다. (포기가 제일 쉬우니까.)
그런데 세상은 문제를 포기하도록 유도하지만, 해결하는 사람을 좋아하는것 같다. 뭐어쩌겠어. 맞춰나가야지.
나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하게 본다는 사람이라고 면접장이나 자기소개로 했음에도
실제 결과를 받아보니 내가 원하지 않은 결과를 받게되면
그 과정이 물거품 같단 생각에 의기소침해지고 작아져버리는 내모습에
과정보다 결과를 중요하게 생각하는구나 라고 내가 하던말이 거짓말이 됐네.. 생각이 들었다.
나의 과정이 어떠하든, 결과는 나랑 함께할 수 없더라도
결과는 결과다. 그 과정은 헛되지 않는다.
잠시 개발을 하겠다는 집착을 잠재우고, 책을 읽으면서 나만의 가치관을 만들어나가보기로했다.
나는 어떤 개발자가 되길 원하는건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 나자신에 대한 탐색이 필요하다는 것을.
주제: 책을 읽어라.
[ 미련없이 떠날 수 있는 이유 ]
주니어에서 전문가로 한창 성장해야할 시기에 다른분야의 공부를 하겠다는 무모함은 어디서 온 것일까?
디자인은 트렌드를 읽는 감각이 중요하기 때문에 조금만 늦어도 금방 뒤처지곤 한다. 실무에서 손을 뗄 때에는 커다란 용기가 필요하다.
(중략)
책으로 얻은 생각의 힘은 성장의 엔진이 된다. 길이 너무 많아 어디를 선택해야할 지 혼란스러울 때, 또는 길이 하나밖에 없어 선택권이 없다고 느껴질 때 책은 믿음직한 이정표가 된다.
길이 너무 많은 사람에겐 우선순위를 통해 더 중요한 선택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하나의 길만 있는 사람에게는 보지 못한 다른 길을 안내한다.
누구나 일을 하다보면 연차와 경력에 상관없이 크고 작은 문제, 의문, 혼란 그리고 슬럼프와 마주치게 된다.
그때 우리는 스스로 질문을 해야한다. 어떻게 답을 찾아 나갈 것인지, 어디서 답을 찾아낼 것인지.
그때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책 이다. 나에게 맞는 책을 선택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충분히 자기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다. 내가 직접 겪었기에 확신할 수 있다.
사이토 다카시의 '혼자있는 시간의 힘' 에서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때 책과 함께 보내면서 자신의 내면을 성장할 수 있다는 글과 책으로부터 얻게된 점을 소개해줬다.
사람마다 자신이 문제사항이나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힘든시기를 겪고 있을 때
이를 해소하는 방법들은 여러갈래로 나눠지긴하지만
이 책의 저자 이진선님도 의도적으로 책을 읽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답을 찾아갔다고 했다.
나도 의도적으로 책을 읽으려고한다.
글을 읽고 쓰고, 이해하고, 알아듣는 게 모두 소통능력이다.
개발자인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코드라는 글을 쓰는 사람이다.
그래서 요즘 부족한게 무엇일까 생각을 해봤더니 문해력이다.
나는 글보다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글과 친해지기가 힘든사람이었다. 그래서 웹툰을 좋아했다.
하지만 웹툰은 재미와 중독을 줄뿐, 나에게 어떤 의미를 주지 않는다.
이렇게 웹툰만 읽어대니 문해력과 이해능력 언어적인 능력이 부족해지기 시작했다.
이 언어적인 능력 부족은 개발자로 커리어를 이어나가야하는 나에게 있어서 치명적이다.
이 부족함을 보완해나가고 싶었다. 그 방법은 글과 친해지는 것이고 독서밖에 없었다.
일단은 집에 뒹구는 책들을 읽어보기로했고, 현재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있는 '고흐' 책이 그 시작점이기도하다.
예술가는 개발자와 다를줄 알았는데 아니다. 직업은 서로달라도
생계와 전문가로서의 마음가짐은 비슷했다. 고흐는 그림과 자연을 좋아하고 몰입했던 열정적인 사람이었다.
아무튼 하나둘씩 읽으면서 글과 친해지면서 모호한 나를 분명한 나로 바꾸기위해 책을 읽기로 했다.
느리더라도 천천히라도.
바로 읽는다해서 답이 찾아지지는 않겠지만
책에서 주는 나의 영감과 생각, 회고를 통해서 솔직하게 내생각을 적어내려가는 연습을 하고 있다.
내 삶과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인거 같다.
모르겠다. 솔직히. 이게 맞는지도. 그치만 뭔가 불분명하고 모호한 나에게는 필요한 과정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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