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23.04.09

미라클 모닝 일기

 

미라클 모닝을 해야 되는 목적

• 회사를 출근하기 전에 나의 개인시간을 활용하여 건설적인 아침을 보내고 싶다.
• 회사 근무지와 집과 거리가 멀어서 강제로 일찍일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 아침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갖고 싶었다. 그 아침이 주는 고요함과 차분함 속에서 생활을 하는것 만으로도 성공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앞으로 해야할 과제들이 많기 때문에 아침시간을 활용하고 싶었다.

 

내 몸의 변화

4월 3일 ~ 4월 7일

회사를 가야되는 무언의압박으로 "지각하지 말아야 돼"라는 긴장감으로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된다.

• 다만 4월 6일에 욕심내서 새벽3시에 취침. 새벽6시 기상을 했다.
• 4월 7일 모닝요가와 마인드컨트롤로 오전에는 컨디션이 괜찮으나 오후에는 집중력 저하가 왔다.

 

4월 8일

• 그렇다고 새벽도 아니고 아침 8시쯤에 눈을 떴고 모닝루틴을 했다.
• 몸에 피로가 쌓이면 입술에 안쪽에 물집이 생겼다.
• 입술 안쪽 물집으로 인해 통증을 느껴서, 음식을 섭취하는게 힘들었다.
• 오후가 되니까 얼굴이 퀭해졌다. 몸에 힘이 없었다.
• 집중을 하려고하니 잘되지 않았다.
• 입술이 마르고 건조하여 피가 나왔다. 입술을 물어뜯게됐다.

 

어쩌면 몸이 습관변화를 저항하는 듯했다.  왜냐면 나는 아침형 인간이 아니고 밤형인간이기 때문이다.

이대로 계속 미라클모닝을 진행하다가는 몸의 피로감만 쌓인채로 더욱 효과가 없다고 판단되어 다음날은 푹 잠을 자자고 했다.

이전에도 물집은 피로가 회복하면 자연스레 치유가 되긴한다. 

 

4월 9일

• 푹잠을 잤다.
  • 다시 밤형인간이었을 때, 회사 다니기 전의 내 습관대로 늦게 일어났다.
  • 9시에 눈떴다가 다시 잠들고 -> 오후 11시 30분에 눈을 떴다.
  • 조금 푹잤다 잘잤다 라는 느낌을 받았다.
• 입술 물집이 많이 아물었다.
• 미라클 모닝루틴이 깨져버렸다.
  • 걱정스러운점은 내가 힘들게 만든 습관을 다시 깬것 같다는 불안감이 왔다.
  • 또는 내가 미라클모닝을 하다가 몸이 힘듦을 느껴서 피곤함을 느끼면 어쩌지 라는 생각을 했다.

 

오늘의 늦잠이 나의 몸의 신호를 받아서 회복하도록 했지만

나의 목적은 주말까지도 미라클모닝 사이클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내몸이 피로감을 느껴서 저항을 하고 있는 것이다.

매주 주말마다 잠을 많이 자서라도 피로를 회복해야하나 싶었다.

 

어쩌면 습관이라는게 한꺼번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긴 하다.

몇십년동안의 밤형인간 으로 살아왔던 내가 아침형인간으로 바뀐다는건 쉽지않다. 마치 천지를 바꾸는 것과 같을 거다.

미라클 모닝을 실천한 사람들을 보면 '아침이 맞는 사람'들이 하는걸 권장하긴 한다.

나는 밤형인간인데, 나만의 사이클로 한다하더라도 뭔가 건설적이지 않다는 판단이 들어서 미라클모닝을 하게된 것이다.

 

오늘의 잠은 그동안의 긴장감과 피로, 나의 지친몸을 쉬게 만드는 꿀잠 이다.

그치만 이 꿀잠을 계속 매주마다 해야하는거라면... 나의 사이클이 깨질까봐 두렵다.

수면부족으로 인해서 피로해진 몸을 억지로 강행해서 주말에 수면부족을 느낀게 아닌가 싶다.

 

[ 미라클 모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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