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수업과 같이 느껴지고, 너무 진지하고, 식상하겠지만 무시할 수 없다. 나 자신이 앞으로 살아가려면 나를 성찰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 안하고 돈버는 것? 유명 유튜버와 연예인들처럼 명품을 소비하는 삶? 경제적인 여유?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것? 인지도가 높은 삶? 복지 좋고 유명한 곳에서 높은 수익을 얻는것?
이 위에 있는 걸 원하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위에 있는건 추구하는 삶이라기보다는 필자기준에서는 야망에 속한다.
나는 심심해서 의미없는 시간보다는바쁘더라도 집중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호한다. 목표가 분명하고, 집중하고 성취감을 얻는 것,시간을 의미있게 보내는 것을 좋아한다. 나의 집중이 만든 산출물이 있다면 더더욱 좋다.
블로그 포스팅도 나의 오늘 하루에 대한 나의 산출물이라고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 1일 1포스팅은 아니더라도 꾸준히 포스팅을 남기려고한다. 글쓰기가 쓸데없어보여도, 나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연습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기소개서, 이력서 작성과 같은 상황에 맞는 글쓰기가 아닌 블로그 포스팅으로 내생각을 꺼내서 글로 솔직담백하게 표현하면서 글쓰기 연습을 하고 있다. 다른사람이 보던지 말던지 뻘글이고, 개똥철학이더라도, 글을 계속 쓰다보면 실력이 늘겠지 라는 마인드로 하고있다. (내 포스팅에 대한 피드백이 필요하긴하다. 글 문맥이 이상한지, 오탈자가 없는지 등... 여러분의 코멘트가 정말 도움된다...!)
블로그 포스팅을 습관화해서 글쓰기에 재미를 붙인다면 변성윤님의글또(글쓰는 또라이가 세상을 지배한다) 동아리에 지원해볼까 생각중이다...
네이버 웹툰 모죠의 일지
바타는 춤을 "내가 추구하는 삶이자, 내가 하고 싶은 것"으로 했다면 나는 목표 한개에 집중해서 결과물을 만들어서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내가 추구하는 삶이라고 답하고 싶다.
그 목표가 개발이든, 비개발이든 상관없다.
Q: 자퇴를 왜 했나요?
바타: 내 꿈을 회피용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대학을 다닐 당시에는 성장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공대는 취업 위한 발판이었고, 졸업장을 따기위한 발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앉아있는 시간동안 춤 연습을 하지 못한게 아까워서 자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래의 안정을 위해서 공대를 전향 & 복전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어쩔수 없다. 각자의 위치에서 내린 선택이라서 내가 그들의 선택에 대해서 왈가왈부를 할 수 없다...
[ '앉아 있는 시간동안 춤 연습을 하지 못한게 아깝다' 라는 생각에 대한 나의 생각 ]
바타가 유명한 대학교 기계공학과 출신인데도 대학을 자퇴한 선택은 다른 유명한 IT 기업가들도 유명한 대학교를 다니다가 자퇴한 케이스들과 같다고 생각한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기계공학 에서 댄스 로의 나의 전문성 전향은 아주 위험한 도전이자, 많은 변화에 감당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하고싶다 가 아니라, 나의 직업이 되는 것이니까... 위험한 선택을 견디고 유명댄서가 된 바타에게 존경을 표한다.
내가 대학생 시절의 바타의 입장이라면 바타의 선택을 따랐을 것이다. '내가 하고싶은게 있다면 무조건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해보고 후회하는 것과 안해보고 후회하는 것은 결이 다르다. 억지로 못하게 되면 사람은 이상하게 더 하고 싶어지는 청개구리 심보가 있지 않을까?
나는 바타와 다르게, 나는 내 전공을 좋아했고 더 잘하고 싶고, 내 전공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기 때문에 대학교를 다녀서 졸업하고 취업하는 순리대로 따랐다.
하지만, 바타처럼 내 전공분야와 다른분야에 꽂혀있다면 나도 바타처럼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형태는 아니더라도 대학교를 다니되, 내가 원하는 분야와 가까운 전공으로 변경할 것 같다.
[ 대학을 다닐 당시 성장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에 대한 나의 생각 ]
여기서 나는 바타랑 조금 반대의 성향을 느낀다. 대학교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인프라가 있고, 대학생들에게만 주는 혜택이 존재한다.
나는 요즘 대학생들이 너무 부럽다. 일단.. 먼저 '공강' 이 너무 부럽다..... (직장다니면 공강없어......) SOPT, AUSG, 멋쟁이 사자처럼, sw 마에스트로 등과 같은 대학생 IT 동아리에 졸업 후에 뒤늦게 알아서 참여하지 못한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 지금의 대학생들 경쟁이 치열하겠지만, 너무 부럽다...
요즘 대학생들의 IT 교육인프라가 너무 잘돼있다. 휴학할걸, 동아리에 참여하고 졸업을 할 걸 이란 생각도 들었다.. 늦은 나이에 입학했기 때문에 휴학없이 졸업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대학교 네임은 중요하지 않다. 나는 그래서 수능을 여러번 본걸 후회한다. 청춘을 수능으로 보낸게 너무 아쉽다.
시간이 지날 수록 인프라가 잘돼있어서 깜짝놀랐고 좋은 교육환경 덕분에 대학생들의 개발실력과 가파른 성장에 두려움을 느끼곤한다. 뒤쳐지지 않는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 항상 노력해야되는 압박감이 든다.
후배 개발자가 선배개발자보다 잘하는 케이스는 언제나 올 수 있다는걸 명심해야한다. '선배개발자가 후배개발자보다 더 잘해야한다' 는 압박감이 들지만 버리려고 한다. 그렇지만 개발자 어느 누구에게나 배울점은 적어도 한개 이상은 있으니까.
2. 독서
Q: 진로를 바꾸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바타: 군대에서 자기개발, 에세이 관련 도서를 읽었고, 이 책들이 제게 준 메시지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한다" 였습니다. 작가들이 책을 출판하는 이유는 책에서 주는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어서 아닐까요?
바타의 영상에서 추천해주고 싶은 부분인데 그만큼 바타가 얼마나 치열하게 준비했음을 알 수 있었다.
바타... 독기있다... 리더의 자리가 괜히 리더가 아닌거같다.
1) 환경설정 - 내가 이 계획을 할거라고 믿지말기 & 전략적으로 실천할 수 밖에 없는 반강제 환경 요소 만들기
내일의 내가 업무를 하게끔 반강제적으로 환경을 만들어야한다고 한다. 여기서 나를 믿지말라고 한다.. 내가 할거라고 상상을 갖지마라고 한거 같다. 직접 몸이라도 움직여서 실천해야. 너자신이 세운 계획을 할 수 있는거야! 의미로 해석했다.
여기서 바타는 아침에 일찍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아침에 아르바이트를. 그리고 아르바이트 장소도 알바끝나고 바로 연습실 갈 수 밖에 없는 루트.
반강제성이 필요하다. 솔직히 회사다닐때는 회사에 출근해야된다 는 반강제적인 압박이 있기때문에 가능한거 같다. 회사를 다니면 모르겠는데, 무직자라면.... 반강제적인 요소를 만들어서 루틴을 만드는게 참 힘들다. 요즘 루틴이 다 깨져버려서 걱정이다... 모닝루틴이었는데 다시 야행성이 되었다 ^^;
2) 피드백 운동선수들도 자신의 실력을 검증하기위해서는 감독이 있듯이 나에게도 내 코드작성 실력과 개발 그리고 소프트스킬의 확인이 필요하다. 감독은 아니더라도, 같이 종사하고 있는 동료도 좋다.
내가 스터디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나혼자서는 내가 잘하고 있는지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내가 잘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고 싶지 않다.
3) 기본기 연습 기본은 어느누구에게나 중요하다. 그리고 개발자 공고를 보면 가장 뽑고싶은 사람이 기본기가 탄탄한 사람이다.
4) 복습 5) 의식하는 노력
Q: 수업 vs 연습
바타: 수업을 많이 듣는다고 잘하는게 아닙니다. 배운 걸 내것으로 소화해야돼요. 저는 일주일에 한번 수업을 듣는데 그 수업을 복습하는데도 바빴어요.
'긍정적 사고', '긍정적 마인드'가 나를 앞으로 이끌게 되는 힘이라는 걸 생각한다. 어떤 상황이라도 나 자신을 믿는게 정말 앞으로 직면해야될 문제에서도 돌파할 수 있다.
나도 세디스트고 부정적인 사람인데, 부정적인 관점에만 계속 머물러 있어봤다. 항상 우울하고 힘이 없다. 그래서 의욕도 없다. 내 자신을 믿지 못하고 의심하기에 항상 자신감이 없고, 앞으로 나아갈 힘조차 없다. 항상 뭔갈 하면 볼멘소리로 불만만 냈다. 이대로 있다가는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데 자존심만 쎈 영원한 루저가 될까봐. 마인드를 바꾸기로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면접볼 때 제일 중요한게 뭐에요? 라고 물어보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일 기억에 남는 대답은 '자신감' 이었다. 그당시 대답을 들었을 때는 왜 자신감이 중요한지 이해할 수 없었다. 내가 아닌 남이 응원해주더라도 내가 나를 믿지 않으면 일이 잘 안풀린다. 어차피 주체는 나니까...
현타를 느끼고, 내가 성장하고 있는지 의심을 갖는다. 현타를 느낀 것은 '내가 더 잘하고 싶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는 나의 욕구이기도 하다. 나는 그 욕구가 성장에 있어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시기에는 누구나 괴롭다) No Pain No Gain 이란 말도 있지 않던가. 내가 고생을 해야 얻을 수 있다는 것. 세상에는 쉬운게 하나도 없다는 것.
책에서도 '거창한 계획보다는 작은 목표를 하나씩 실천해보라' 라는 말이 있다. 유명한 말인 것처럼 괜히 있는 말이 아니다. 가랑비에 옷이 젖어있는거 처럼. 작은 눈덩이를 굴리면 점점 커지듯이 말이다.
나도 바타의 의견대로 하루에 소화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에만 집중하는 방안이 무엇인지 내몸에 맞추고 싶었다.
나도 계속 답을 찾아가야겠지만, 오늘 가진 나의 하루의 힘으로 무엇을 시도했고 얻었는지 성장했는지 셀프회고를 하면서
'그래 나 오늘 글쓰기 실력이 좀 늘었네', '나 예전보다 typescript에 익숙해졌네!', '오 이제 조금 감이 잡히네!' 라는 내가 조금씩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구나 라는 마인드로 임해야겠다.
이 파트에서의 바타의 답변은 '조급해지지 마라' 라는 암묵적인 메시지도 포함되어있다. 조급해지지말고 소확행을 해보자.
"나는 개발이 정말 좋아하는걸까?"
"나는 성장했나? 전혀 모르겠는데..."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개발자 로 활동하는게 맞을까?"
라는 의심을 하곤 한다. 지금도 구직자의 입장이 되보니
회사에 있을 때보다 빈도가 높다.
불안함과 의심을 품은채, 성장 에 목말라했다.
번아웃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내려놓은, 생각많은 내게 많은 도움과 다시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는 힘이 되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중에서 직업으로 삼을 수 있는 것은 '개발' 밖에 없다.
완전히 새로운 분야의 전문가로 전향하려면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같고, 감수할 자신감도 없다.
지금의 나는 바타처럼은 새로운 분야로 전향은 못하겠다....
그의 댄서로서의 노하우를 공유할정도로
효율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서
철두철미하고, 분석적으로,치열하게 시간을 보냈고, 노력했기 때문에
현재 위치까지 올라갈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스맨파에서 명성을 누리기 전에 따뜻함을 느껴지기도 한다.
"용기를 주는 사람"
"남의 시선에 자기 가치관을 져버리지 않는 용기를 줄 수 있는 사람"
"남들과 똑같이 맞출 필요없다고 말해 줄 수 있는 사람" 이 되고 싶다는 바타의 포부(?) 를 보니 나의 포부와도 공통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번아웃이 올때마다, 게으름을 피울때마다, 안된다고 한탄할 때마다 이 영상만큼은 꼭 챙겨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