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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일상 & 생각정리

[일기] 2022.10.06

개발하는 후딘 2022. 10. 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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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나의 다짐과 멘토링에 과정과 회고

교육자 로서의  기회,  개발자의 소프트스킬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기회!

 

현재 나는 운이 좋게도 회사 리크루터로부터 면접 제안 연락도 받았고, 에듀테크 기업에서도 멘토 제안 연락을 받았다.

특히 에듀테크 기업 멘토 제안 이 너무 신선했다.
대학생 때도, 취준생 때도, 내가 개발자가 된다면 해보고 싶은 일이기 때문이다.
많은 개발자 지망생 교육생들이 참여하는 부트캠프 중 하나인 앨리스 코딩 인사팀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백엔드 실습 코치 이며, 학습내용은 Node.js , Express , Mongodb 이다.
주요업무는 학습내용에 대한 '이론튜터링' 과 '실습 코치' 이다.

 

이론튜터링
'이론튜터링' 은 이론강의를 알려주는 코치님을 보조해주는 역할이다. 
학생들의 실시간 채팅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해야한다.

 

실습코치
실습 코치는 앨리스 플랫폼에 있는 실습문제를 풀어서 문제풀이 강의를 제공하는 것이다.

 


멘토로 지원한 동기가 무엇인가요?

특히 요즘은 에듀테크가 유행이기도하고 개발자 출신인 사람들이 교육자로 전향하기도한다.
더 좋은 코드를 작성할 수 있는 개발자를 양성해줄 수 있는 사람이 아닌가...

주니어 레벨인 나에게도 교육자로서의 기회가 왔다.
누군가에게 내 지식을 설명할 수 있는 기회말이다. 이 기회를 정말 잡고 싶었다.

회사업무에서도, 비개발직군 사람에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능력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말 설득력있게 논리적으로 말을 잘하는 사람들이 부럽다.

나도 교육을 받은 학생이었고, 어찌저찌해서 개발자가 되었다.
개발자가 되어보니 개발스택을 쌓는 것도 코드를 잘 짜는 것도 중요하지만

 

듣고 이해하는 것(말귀를 알아 듣는 것)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다른사람에게 전달하는 것
(커뮤니케이션, 소프트스킬)도 중요하다.
개발지식이든, 업무든 종류는 상관없이 말이다.

 

이 기회를 발판으로 삼아서 소프트스킬을 키우고 싶은 목적으로 지원하게 됐다.
(사실 누군가의 멘토가 되고 싶었던 적도 있다.)


플랫폼에 있는 2문제를 풀었다. 처음에는 당황스럽지만 꼼꼼히 제안사항을 읽어봤다.

아무래도 입문자들이 풀어야하는 문제다보니 문제 난이도는 쉬웠다.

문제를 푼 뒤 인사팀으로부터 안내 메시지를 받았다.

마지막 관문이자, 제일 두려운, 화상미팅이 남았다!
왜 두렵냐면, 아무리 쉽다해도 왜 이렇게 풀었어요? 라고 질문을 받으면

 

"그냥.... 되는데요...?" 라고 답하면 전문성이 없기때문이다.
단순히 풀었다고 멈추면 안되기 때문이다. 항상 '왜' 를 생각해야한다.
왜 그렇게 풀었는지. 를 설명할 줄 알아야한다. 나는 멘토니까.... 

 

[화상미팅 안내 메시지]

미팅에는 저희 교육팀 매니저님들 세분이 참석하실 예정입니다.

* 미리 풀어보신 실습문제들에 대하여 문제풀이(해설강의) 요청드릴 예정이며 
10분 내외로 준비
해주시면 됩니다 :)

*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사항에 대해서도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이니 편히 참석 부탁드립니다.

[평가 기준]
* 입문생 눈높이에 맞춰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시는지
* 문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신지 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볼 예정입니다!

*Tip: 문제 풀이 해주시면서 간단한 개념설명도 같이 해주시면 좋습니다.
딱딱한 설명보다는 재미있게 비유를 통해 설명해주시면 최곱니다!

* 필요하시다면 다른자료들을 사용하셔서 보여주셔도 괜찮습니다!

 

이제 화상미팅으로 왜 이렇게 풀었는지 매니저들에게 설명 할 수 있어야한다.
그래야 내가 앞으로 학생들에게 멘토로서 실습문제 풀이 과정을 설명할 수 있는 강의를 제공할 수 있으니까!

너무 두렵다. 세 사람이 내 코드풀이를 보고 평가를 한다는게.... 

솔직히 말하면, 사실 나는 설득력있게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잘하는 편이 아니다.
설득력있게 말하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ㅠㅠ

그렇지만 내가 몸에 담그고 있는 개발직군 분야에서 만큼은 나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싶다.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할 수 있는사람' 이 되고싶기에
두려워도 부딪힐 수 밖에 없다.

 

아래 링크는 내일 문제풀이 설명을 위한 문서이자, 나의 개발 공부 포스팅이다.

 

[Node.js / Express.js / MongoDB / Mongoose] 문제 풀이 설명

이 포스팅을 읽고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자유롭게 코멘트를 주셔도 됩니다. 제 포스팅을 통해 개념을 이해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문제1] Express의 body-parser 사용하

ek12mv2.tistory.com

 

입문자의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을 해야하니...
내일 면접에서 털리지 않으려면 그래도 준비를 단단히 해야하니...
멘토로서 멘티에게 설명을 하려면, 많은 준비와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함을 체감했다.

그리고 나도 공부 못한 학생의 입장을 경험해본 사람이다.
설명이 빈약하면 답답함을 느끼고 흥미가 떨어질 수 있다.
멘티들에게, 미래의 개발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선배 개발자가 되고싶다.


그래서 어떻게 됐나요?

 

안타깝게도 결국은 화상미팅에서 불합격 을 받았다.

 

화상미팅 면접관은 2명이다. 면접관 모두 개발자는 아니지만, 앨리스 플랫폼을 개발한다고는 한다.

화상미팅 과정은  화상미팅은 자기소개 + 지원하게 된 계기 + 문제풀이 설명  으로 진행됐다.

 

그런데 너무 깊게 생각해서 그런지.. 많이 버벅거렸고

중간에 답답한 모습을 보여서 첫번째 문제에서는 버벅거렸다.

 

문제 코드를 제대로 분석하지 못했다. 이 부분은 크게 반성해야된다.

문제를 푸는 것에 만족하지말고, 내부코드를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었다.

 

문제가 쉽다고 해도 꼼꼼히 보고 뜯어보는 과정이 필요했다.

 

화상미팅 끝나고 드는 생각은 "아 망했다" "나 왜이렇게 바보같지" 였다.

불합격 받았지만, 후회는 없다.

 

버벅거리고, 말끝이 흐리고, 침착하지 못한 부분, 기본 개념에 대해서 애매하게 아는 것 등

내 자신을 검증할 수 기회여서 긍정적인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아는 지식을 말로 전달하는 연습이 필요하단걸 느꼈다.

결과에 상관없이 신선한 경험이자, 나를 점검할 수 있는 계기였다.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시하게 여겨서 그런지

합격/불합격 상관없이 나의 발자취를 리뷰에 솔직하게 담으려고한다.

 

떨어지더라도 절망에 빠지지않고 회복탄력해서 앞으로 나아가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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