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디지털디톡스] 2022.08.23

 

어제 핸드폰 사용시간과 최다사용 애플리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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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9시 40분쯤에 일어났고, 부랴부랴 요가원에 갔다.

그리고 10시에 빈야샤 1시간 수련을 했다.

계속 느끼는 건데, 집에서 수련할 때와 요가원에서 수련할 때의 운동 강도는 정말 다르다.

요가원에서 수련을 마치면 후련함과 동시에 근육의 떨림이 느껴진다.

특히 오늘은 스탠딩 스플릿 자세를 취하는데 발에 균형을 맞추기 어려워서 균형을 잃고 다시 시도하게 됐다.

한시간 운동 후에 첫끼인 오므라이스 와 샐러드를 먹었다.

운동후 식사를 했지만, 몸이 나른해졌다. 나도 모르게 졸음이 쏟아져서 2시간동안 잠을 청했다.

그리고  다시 비몽사몽 일어났는데, 이상하게 개발업무와 자기계발을 하고싶지 않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결국은 또 그렇게 4시간 카톡눈팅/ 웹툰 / 티스토리 눈팅 / 이메일함 눈팅 한거 같다...

다시 게으름이 돌아왔다.

항상 사람이 부지런해질 수는 없지만, 내몸에 무의식적으로 굳혀진 습관을 고치는게 쉽지 않았다.

 

 

일단은 억지로 막아두는거보다는 그대로 뒀다.

너무 갑작스러운 변화때문에 내 몸이 내가 해야될 것들을 거부하는 거 같았다.

(게으름에 대한 자기합리화 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

 

금일(2022.08.23) 핸드폰 사용시간

오늘은 어제와 그저께와 다르게 약간 긴장을 풀어놓은 하루같다.

어제는 스크린타임이 3시간인데, 오늘은 7시간이다...

내가 몸이 힘들 때, 쉴 때 웹툰을 찾아보는 행동을 왜 했는지는... (거의 무의식적으로 웹툰을 찾아본거 겠지만)

웹툰을 보면서 내 안의 긴장감을 풀어놓는 것 같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잠시 재미를 찾는 것 같다.

 

그리고 전에 읽었던 도서 '하이퍼포커스'에서도

핸드폰이나 기기를 사용할 때, 왜 사용해야되는지.

이유를 찾아가면서 사용목적을 생각하라고 하는데

이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내 안의 무의식이 핸드폰을 찾게되고, 핸드폰을 바라보면서 그 안의 세계에 빠지는 것 같다.

 

내가 핸드폰을 찾게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을 해봤다.

- 나에게 온 메시지를 확인하고 싶어서 이다. => 누군가가 나를 찾아와주길 바라는 기대심리가 있는 것 같다.

(속된말로는 관종이라는 것이다 -_-;)

 

- 배부를 때 휴식을 취하지 않고 바로 업무를 진행하기 싫어한다. => 밥을 먹으면 소화시키기까지 휴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휴식을  '네이버 웹툰' 앱을 선택한 것 같다.

웹툰의 이야기를 보면서 이야기에 빠지게 되서 재미를 느낀다.

그냥 단순히 보고 마는게 아니라 완전 이입된다 ㅠㅠ

나의 단점은 한번빠지면 깊게 빠진다. 그래서 티비프로그램을 볼 때도 그 프로그램이 끝날때까지 끝까지 본다.

한번 발을 담그면, 깊게 빠지는 성질(?)도 잘 활용하면 유익할 수 있을텐데

어떻게 하면 내가 가진 성질을 잘 활용할 수 있을까.

나를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

여러 생각이 들었고, 계속 성찰을 하게된다.

 

시간이 너무 소요됐지만

갑작스러운 습관개선과 평소보다 일찍일어난 기상때문에 몸이 부담을 느낀거라 생각하고

휴식을 취했다고 생각하고

지나간 과거를 후회하면서 나를 깎아 내리지말자고 다짐을 했다.

 

지금 오후 6시가 되서야 정신을 다시 차리게 됐다. (정말 야행성인간의 본질이...)

조급하게 생각하지말고, 남은시간이라도 빡 집중할 예정이다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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