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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일상 & 생각정리

[일기] 2023.01.20

개발하는 후딘 2023. 1. 2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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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또, 2023년 하반기에 만나자. 기다릴게.

글또 8기를 지원하려고했으나 이미 지원이 마감되었다.
추가지원은 없었고 다음기수를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글또 진행기간이 길던데 10월쯤되야 볼 수 있지 않을까싶다. 2023년 10월전까지는 글쓰기와 친해지고 싶었고 익숙해지고 싶었다.
아쉬운마음을 뒤로하고 나중을 기약하고 10개월동안의 나자신의 이야기를 써내려가보도록 하겠다.

이러다간 개발하는 후딘이 아닌, 글쓰는 후딘이 되는게 아닌가 싶다...ㅋㅋㅋ
블로그 닉네임이 최애 포켓몬 후딘이라 사람들이 나보고 후딘님 이라고 부르는게 너무 낯설다 ㅎㅎㅎ


많이 읽고 많이 써보자. 그리고 썼다면 한번 더 읽어보고 공유해보자.


다양한 개발자들의 글들을 봤다. 인정할 수 밖에 없고 너무 똑똑하고 완벽하고, 내게 있어서는 배울점이 많은 사람들이다. 꾸준하게 글을 작성하면서 지식을 글로 녹이고 있다.
개발지식뿐만 아니라 자신의 회고록을 보면서 스토리텔링들을 보면서 위로와 새로운 다짐, 또는 나자신과의 비교 등으로 했다.
내용과 상관없이, 포스팅 글들은 깔끔하고 독자의 입장을 배려한 것 같았다.
앞으로 나의 글쓰기에도 반영해보려고한다. 한번 더 읽어보면서 부자연스러운게 없는지 조금씩 검토하면서 다듬어야겠다.


내가 그동안 다른사람의 글을 보면서 물론 내자신의 자괴감도, 상대적 박탈감도 느낀적도 있지만
그사람들의 노력에 대한 존경을 표하지 못하고
잘안되는 내입장만 생각한 것 같았다. 어리석은 나...
과거의 내자신이 아닌 다른사람들을 비교대상으로 삼은 내자신을..
다른사람으로부터 나의 가치를 얻으려고 했던 어리석음을 반성한다.


본론은 글들을 보면서, 가독성부분과 전달력있는 스토리텔링 등 글쓰기 관점에서 많이 배우게된 것같다.
좋은 글을 쓰려면 좋은 글들을 많이 읽어보라고 한다.
나는 좋은 글 (다른사람이 읽어도 불편함 없는글)을 쓰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귀찮음이나 뭘써야될지 모르기도 해서 글쓰기를 주저하기도 했다.
그래도 읽으면서 글을 읽는데 거부감이 드는 것은 줄어들긴했다.

매일 조금씩 10분씩 독서를 하려고하고
개발블로그글들을 보면서 글읽기와 글쓰기에 친해져보려고한다.


이제 자랑글이 아닌 나 자신을 회고하며 나의 이야기를 쓰려고 합니다. (feat . 이기적 이타주의 방향으로)


나의 가족들은 내가 블로그를 하는걸 자랑글로 하고 블로그로 나를 공개하는 것에 부정적으로 평가한다.
다른 사람들은 다 정보를 꽁꽁 숨기면서 자신의 발톱을 숨기는데
너는 왜 너가 힘들게 얻은 정보를 너의 정보를 무료로 공개하냐고...

나는 지나치게 솔직해서 자칫잘못하다간 모든 나를 드러내는 TMI가 될 수도 있다.
나도 너무 나자신을 지나치게 솔직하고 보여줄 필요없는 맨살과 민낯을 다 드러내지 않으려고 한다.
부모님의 피드백에도 동의하기도 한다. 경쟁은 그렇다 물론 나의 래시피를 다 공개하면 안된다.
나에게 손해되는 부분도 공개하는 것도 좋지 않다. 그것이 나중에 약점이 될 수 있으니까.

그러나 글쓰기로 나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너무 부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픈소스로 배움에 있어서 평등함을 제공해주기도 하고
글이 사람에게 주는 힘이 있어서 가족들의 의견에 동의는 하지만 100% 동의할 수 없다.

위의 가족들의 의견에 반론을 제시하면 '완벽한 공부법 (신영준, 고영성/ 로크미디어)' 에서는
기버(Giver)가 사회에서 성공확률이 높고, 반대로 실패할 확률이 높기도하다.
기버는 받은 것보다 더 많이 주기를 좋아하고, 타인의 관점에서 자신이 상대방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지를 살피는 사람이다.
기버로 부터 도움을 받게되면, 기버로부터 베풀었던 공로가 되돌아 오기 시작하면 시너지가 나면서
폭발적으로 성공의 길이 열리고 기버자신 뿐만아니라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급격히 전파되며
그 주변 모두를 이롭게 하는 것이다.

블로그를 쓰는 사람들도, 오픈소스로 공유하는 사람들도
물론 자신의 이익을 챙김과 동시에 다른사람에게 도움이 되고자하는 그 마음. 기버정신이 아닐까?
이 구절의 핵심은 '이기적 이타주의자'이다. '나의 이익도 챙기되, 타인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자' 이다.
나의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것도 '이기적 이타주의자'의 방향으로 써내려나가고싶다.

- 나의 글쓰기가 나에게 주는 이점은 무엇일까?
글쓰기를 습관화할 수 있는 기회이자 나 자신을 회고하는 습관을 줄 수 있다.

- 나의 글쓰기가 다른사람에게 주는 이점은 무엇일까?
언젠가 내가 겪은 고민, 심리적인 불안함과 무기력함 등 구체적인 고민을 겪는 사람들이 이 글을 발견했을 때
심리적인 위안감과, 공감을 불러오면서 "나도 극복할 수 있다", "내가 겪은 문제 다시 생각해보니 해결할 수 있는 문제" 라는 것을
그사람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주고 싶다. 나처럼은 오랜시간동안 고민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항상 좋은 이야기, 해피엔딩의 글이 아닌, 스토리 속에 고난과 갈등이 있고 그 갈등을 해소하는 스토리를 적고 싶다.
개발 주제의 블로깅도 내가 겪은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과감하게 글을 쓰려고한다.
스택오버플로우로 해결하지말고 공식문서로 참고해서 해결해라 등등 여러 뜻깊은 조언들도 있지만 일단은 내가 편한방법으로 시도해보려고한다.

나의 고민은 누군가에게는 별거 아니네 라고 할 수 있지만 나에게는 정신적으로도 괴롭고 고독하고 벗어나는데 있어서 힘든 시간이다.

나의 성공스토리든, 실패스토리든 과감하게 나를 회고하는 의미에서 생각정리글을 쓰려고한다.
나라는 사람을 표현할 줄 알아야한다고 생각한다.
글을 쓰면서 나를 정리하고 회복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안내의 일기에서도 안내가 일기장 '키티'에 모든 솔직한 심정을 적어내듯이.
사람도 일기장만큼 다 들어주지 못하니까. 반면에 일기장은 나의 모든 감정들을 글로 고스란히 들어주니까.
글을 적어내려가면서 나의 이야기가 쌓인다는 것과, 나의 이야기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두마리의 토끼를 잡는 격이니까.


타인과의 비교로 나자신을 잃지 않고 집중하기 위한 원칙을 곱씹자.


사실 어젯밤에 너무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서
'나는 왜이렇게 살았나' 라는 씁쓸한 한탄과 함께 한숨을 쉬었다.
다른사람들은 다 앞으로 나아가는데... 나는 왜 멈춰있는걸까 라는 마음속의 응어리.
나는 다른사람들처럼 강하지 않고, 떨어져도 금방 훌훌 먼지를 털면서 일어서지 못한다.
그러나 한탄하고 비교하면서 나를 깎아먹는 그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또모집글을 찾다가 변성윤님의 인스타 글 하나를 봤다. '타인과의 비교' 라는 키워드가 현재 나의 상황같아서 클릭을 했다.
아래는 변성윤님의 인스타에서 찾은 글이다.

[ 👀 타인과 비교를 하지 않고, 자신에 집중하기 위한 제 원칙 ]

- 1. 타인은 타인이고, 나는 나다
비교보단 존중을, 존중해서 타인의 노하우를 잘 습득하는데 집중하자


- 2. 승부욕은 타인과의 승부가 아니라 나와의 승부
타인과의 승부를 하다보면 타인을 향한 부정적 감정선이 방향을 잡는 경우가 있기에, 아예 방향을 잡지 않는 것으로 설정하기


- 3. 인정해주기
타인을 인정해주면 많은 것들이 해결된다. 인정하면 쉽게 넘어갈 수 있는 경험이 살면서 몇번 존재했는데, 그냥 인정하고 Cheer up! 하면 상대방도 기분이 좋고, 저는 그 다음 그 사람을 더 관찰하며 궁금한 내용을 질문할 수 있지요. 그리고 나의 지금도 인정해줘요


- 4. 목표를 설정하는 과정이 곧 시작
문제는 대부분 내가 바라는 것과 현상의 차이에서 발생합니다.
이 때 내가 바라는 목표를 구체적으로 잡지 않으면 너무 높게(그냥 1등, 높을수록 좋지 뭐) 지정하게 됩니다.
이런 높은 목표의 장점은 달성할 때 보람이 크다는 것, 이런 높은 목표의 아쉬운 점은 달성을 하지 못할 때 좌절도 크다는 것입니다. 저는 좌절을 최소화하는 것을 인생의 모토로 살고 있어요. 좌절이 적어야 그 다음에 다시 뛸 수 있더라구요. 이 좌절을 최소화하기 위해 목표를 잘 설정합니다


- 5. 주기적으로 자신에 대해 회고하기
등수 같은 지표가 아니라 1달 전에 대비해 내가 얼마나 이루었는가를 생각해보기,
1년 전엔? 교육을 듣기 전엔? 평소에 기록을 잘 해둔다면 나의 성장을 잘 정리할 수 있을 것


- 6. 휴식 잘하고 여유 만들기
휴식을 잘 하지 못하고, 여유가 없으면 결국 더 불안해지게 됩니다. 이런 불안함을 잠재우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여유를 만드는 것이 필요해요. 정말 바쁠수록 여유를 더욱 만들어보는 것을 추천해요. 쉬는 것 마저 계획을 세우는 것도 가능하고, 아무리 중요해도 "그 일을 지금 당장 하지 않으면 내일 망하는가?"라는 관점을 생각해보세요. 대부분 그런 일은 소수더라구요


- 7. 일기쓰기
어제 헤이즈 콘서트에 다녀왔어요. 헤이즈님이 노래를 작사, 작곡할 때 어떤 영감을 받는지 궁금했는데 평소에 일기를 꾸준히 작성하고, 그 감정이 나중에 멜로디로 들린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일기를 쓰긴 쓰는데, 노션에 쓰다보니 감성은 덜 하고 굉장히 이성적으로 했던 일, 느낀 점을 작성했어요. 이젠 감정의 추이나 일상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면서 살아야지(매번 생각하지만 주기적으로 리마인드)라고 다짐하며 다시 아날로그 일기장에 일기를 작성하려고 해요.

여러분들도 자신만의 성장 프레임워크, 나를 아끼는 프레임워크 등 여러가지를 만들고 계실거에요. 어떤 방법이 있으신가요?


나는 글을 보면서 눈물이 났다. 방황하던 나에게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위로 같았다.
계속 이 글을 곱씹으면서 비교에만 눈이 멀어서 내자신을 좌절하게 만든 어제의 나보다 한층 더 성장할 수 있기를...
나의 프레임워크를 만들어나가서 어제보다 강한 나가 되고 싶다.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이글을 보면서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이 생겼다.

첫번째는
오은영 박사님이다. 사람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귀기울이고, 공감해주고
사연자의 고민을 같이 고민하면서 천천히 타인의 고민에 맞는 대답을 할 수 있는 사람.


두번째는
다른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고민과 방황에 대한 문제 해결방안을 글로 녹여내는 것
그 글이 마음에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며, 회복탄력을 불러 일으키는 것.
그리고 그 글을 적으면서 나자신도 강해지고 회복탄력을 갖는것.


세번째는
한번 뭔가 하나라도 꾸준히 해보는 것을 도전하려고 한다.
나에게 있어선 너무 거창한 것보다는 작은 성공을 쌓아나가려고 해본다!
그동안 열심히 한것을 회고하면, '요가' 인 것같다.

4년전의 옛날글인데도 지금의 나에게는 큰자극을 주고 큰 깨달음을 준
내가 존경하는 개발자 한명인 향로님의 블로그의 이 구절이 와닿았다.

한창 취업 실패가 이어지던 시절 읽은 소설중에 프리즌 호텔이 있다.

프리즌 호텔 1권의 후기를 보면 주인공 기도 고노스케 에 대한 작가의 이야기가 있다.
주인공으로 나오는 기도 고노스케는 사실은 작가인 아사다 지로가 20년간 사용했지만 한번도 채택되지 않은 소설을 쓴 필명이었던 것이다.

즉, 그는 20년 동안 소설을 써오며 한번도 출판사에 채택되지 않았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써왔던 것이다.

뒤이어 적힌 "인생을 살아가는데 운이나 노력도 중요하지만, 집념이 꽤 중요하다는 것도 사실인 것 같다" 라는 말은
당시 나에게 큰 울림을 줬다.

고작 3년한 것 가지고 뭐 할 얘기가 많을까 싶다.
정말로 나도 20년간 이 과정을 유지하게 된다면 인터뷰때 저말을 한번 해봐야지 라는 다짐을 해본다.


4년전만해도 3주년인데 지금은 7년동안 꾸준히 일일커밋을 하고 있다.
향로님의 꾸준한 커밋의 원동력이 나에게도 필요한 메시지 같았다.
"채택되지 않았음에도 포기하지 않는 집념", "나를 채택하지 않더라도 계속 꾸준함으로 나를 증명해 내는 것"

나는 어쩌면 인내심이 없어서 실패했음에도 그냥 주저앉고 포기했을거다. 계속 채택되지 않은 그 결과에 집착해서...
결과가 아닌 나의 과정으로 증명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는 누구보다도 불리했고, 더 좋은 교육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늦더라도, 또래 개발자들보다 나이가 있더라도 나자신을 계속 증명하면서
상대적으로 부족한 나의 기술적인 갭을 조금씩 채워나가보려고한다.
이 글을 보면서 개발에 있어서만큼은 꾸준함을 다시 재개하기로 했다.

일일커밋 3주년 회고

왜 일일커밋을 시작하게 된건지에 대해서는 기존에 작성한 글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것 같다. 일일커밋 시작은 2016년 8월부터 시작했으나, 중간 중간 쉬거나 끊긴적이 있었다. 한번도 끊김 없

jojoldu.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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