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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31일 서류발표
나의 간절함이 통했나보다. 정말 힘겹게, 어렵게 서류합격을 받았다.
그동안 나는 다른지원자들과 다르게 매번 서류광탈받은 지원자였다.
그래서 그 간절함으로 지원서에 못담은 이야기를 적었다.
[일기] 2023.01.25 - Mash Up 에게 더 전달해주고 싶은 이야기..
짧은 시간동안 많은 서류를 읽느라 눈이 피로하신 Mash Up 13기 스태프님들께... 안녕하세요. 많은 지원자의 서류를 읽으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먼저 이 링크를 들어와서 읽
ek12mv2.tistory.com
너무 하고싶고, 나도 기회를 얻어서 그동안 내가 다른사람을 매번 부러워하지 않고 나만의 성장프레임워크를 만들고 싶었다.
자신감과 용기를 모두 잃은 채 매번 다른사람들을 부러워만했다.
나도 성장하고 싶었다.
왜 그토록 해커톤에 갈증이 있냐면, 좋은 동료들과 내가 직접 부딪혀봄으로써 조금씩 성장했다는, 내가 열심히했다는
열심히 만든 결과물이 뚜렷하게 있기때문에
아예 생각으로 남기지 않고 나의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서 만든 결과물이기에.
처음에는 이게 가능할까?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다가
고민과정 속에서 결국은 어찌저찌해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기 때문에 그래서 해커톤을 하고 싶었다.
코드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에, 같은 직군의 개발자들과 만날 수 있다는 것에
해커톤에 대한 갈망이 있는 거 같고, 그걸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다.
2023년 2월 5일 면접당일
처음에는 입장하기전에 면접전에 기다렸고 호선우 스태프님이 아이스브레이킹을 해줬다
호선우스태프님을 여기에 샤라웃 하고 싶다.
호선우 스태프님은 내가 nestjs를 공부하기위해서 검색하다가 우연히 호선우님의 벨로그(호카론)를 통해 알게됐는데 뒤늦게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빠른 러닝커브와 개발과 기록을 정말 잘하시는 분이다.
해커톤을 비롯한 다양한 경험을 하신거 같았고, 정말 배울점이 많은 똑똑한 여성개발자중 한명이고
나에게 많은 자극을 주며, 닮고 싶은 개발자중 하나이다.
그분과 면접보기전에 나와 잠깐 대화를 한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매쉬업 스태프이기전에 호선우님을 팔로우도 했다.
jwt토큰을 독학할 때 선우님의 블로그를 계속 읽고 또 읽어본적이 있기때문이다.
읽다보면 러닝커브가 빠른 선우님이 참 부럽다.
스태프님이 내 줌 배경을 보고 감동을 하셨다.
"와 은강님. 너무 감동인데요? 저희가 만든 매숑이카드 어떻게 하신거에요??"
면접관들도, 아이스브레이킹 해준 스태프님도 감동하셨다.
매쉬업 스태프님들이 만든 래포지토리를 구경하다가 매숑이카드 만들기 래포지토리가 있길래 한번 시도를 해봤다고 말했다.
이전기수는 어떻게하는지 운영진들이 만들고 있는 사이트부터 다양한 컨텐츠까지 래포지토리 구경을 했다.
그중 재밌어보이는게 매쉬업 카드가 있는데 귀여운 매숑이 캐릭터로 카드명함을 만들고 저장할 수 있다.
긴장하지 말라고 나를 걱정해주셨지만, 나는 그래도 오돌오돌 떨고 있었다.
서로 어색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말이라도 걸어주니까 조금 가라앉긴했다.
잠깐의 침묵이 이어졌고, 면접이 시작되기 1분전에 스태프님이
면접이라고 외치면 나는 뽀개자! 라고 구호를 하자고 하셨다.
스태프: 면접!
나: 뽀개자!
그리고 바로 면접실로 이동했다.
면접관은 2명이고, 면접자는 나 한명이다. 30분 살짝 넘어서 진행했다.
면접에 대한 자세한 복기는 프라이빗으로 할 예정이다.
그래도 대략적으로 말하자면 분위기가 좋다.
기술면접보다는 협업에 대한 면접, 지원자 자신에 대한 면접
자신의 협업 스타일에 대한 걸 확실히 기억하는게 좋을 거 같다.
(협업경험이 없거나, 문제발생했을 때 회고를 하지 않으면 힘들 수 있다.)
30분인지 모른채 면접시간이 순식간에 끝난느낌
그치만 면접을 하면서 내가 많이 부족함을 느꼈고 나를 제대로 못보여준거 같다.
나를 되게 열정적인 사람으로 알아주신거 같았다.
기술적인 질문보다는 인성이나 협업에 대한 자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나에대한 질문을 엄청 많이 받았다.
면접끝난 이후에 훈훈하게 끝났으나 기술면접과 예상하지 못한 질문이 나와서 당황한적이 많았다.
나는 사실 진짜 면접이 제일 힘들다. 말을 잘 못해서 나를 어필을 잘 못하니까.
솔직히 모르는건 모른다고 했다.
마지막부분에서 단답식으로 끝내서 아쉬움도 살짝 남았다.
그래도 긍정적인 분위기였고 동아리목적이 아니더라도 회사면접에도 나올만한 주제여서 유익했다.
내가 면접을 볼 수 있다는거에 면접을 통해서 나도 말을 잘못하긴하구나
협업에 있어서의 나의 자세에 대한 준비를 해야할 필요가 있단걸 느꼈다.
떨어져도 졌잘싸(져도 잘 싸웠다) 의 기분인 떨잘면(떨어져도 잘 면접했다) 이어서 아쉬움 없이 기분 좋게 마무리한거 같았다.
면접관 한분이 "은강님처럼 저희 매쉬업에 열정적인 분은 정말 극히 드물어요." 라고 하셨다.
나는 블로그 글로라도 차별성을 두고 싶었다.
나의 열정을 인상깊게 보신거같다.
사실 엄청난 어그로룰 끈건 사실이다.
기억에 남아줬으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배경도 이미 매숑이카드를 만들어서 했다.
이전기수 매쉬업 면접 후기가 많이 없고 9기, 10기 면접 후기를 보니까 기술질문이 많다고 해서
인성적인 것보다는 기술적인거 위주로 했는데 기술질문이나 인성질문이나
내가 예상했거나, 준비했던 질문과는 전혀 다른 질문이 나와서 말을 버벅 거렸다.
면접은 인성면접이 많았고 면접자 자신의 이야기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기술면접은 2개, 인성면접이 10개 정도 진짜 추가 질문할정도로… 나에게 궁금한게 정말 많으신거 같았다.
그래서 기술도 좋지만 나의 이야기 협업경험과 나의 스타일을 파악하는게 중요한 거 같다.
결과가 어찌됐건 나는 좋은 경험을 했고 내가 놓친것이 무엇인지 나를 더 파악해야될점이 무엇인지를 회고할 수 있게됐다.
2023년 2월 5일 토스복권
기분좋게 (살짝 나의 모든걸 많이 못보여준 아쉬움도 있지만) 면접을 마치니 긴장이 가라앉아서 후련하게 끝냈다 라는 기분으로 여유가 왔다
아웃백가서 밥먹고 노곤하게있다가 잠깐 잠들다가 티비보고 토스 복권을 켰다
그런데 오늘 면접본날인데 운이 최고라고 한다.
그동안은 운 최고라는 결과를 받은적없는데 설마!?
2023년 2월 7일
오늘 결과를 받았다. 하지만 선발되지 못했다.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내가 면접에서 열정만 보이고, 살짝 부족한 모습이 있었는데
이부분에서 나를 제대로 어필하지 못하지 않았나 싶다.
면접을 통해서 나의 부족한 모습을 알게됐고, 어딜 보완해야될지 방향이 된 것같다.
사실은 솔직히 두렵기도했다. 내가 너무 간절함만 너무 비치지 않았나싶다.
실력이 뒷받침이 되거나 나의 경험을 말로 설명을 더 잘할 수 있다면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뭐 어쩔수없다. 결과를 받아들이기로했다.
좀 궁금하다. 매쉬업이 원하는 방향은 무엇일까...
그래도 개발에 대한 나의 도전은 포기하고 싶지 않다.
지금 내가 실패를 받았다해서 좌절하지 말자.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니까.
전현무님의 매력에 빠졌다. 뭔가 항상 도전하는걸 좋아하고
남들이 전현무님의 도전에 코웃음을 쳐도, 감각없다고 냉정하게 평가해도 (feat. 나혼산 초점을 못맞춘 사진)
초점을 못맞춰도, 엉망이더라도, 투박하더라도 그 자체가 웃음포인트이자 매력이라는 것을.
전현무님의 디톡스 여행의 막바지쯤 전현무님의 말이 너무 와닿았다.
도전할 때 인생이 재밌어요.
올한해도 상상밖의 도전을 많이 할겁니다.
남이 박수를 치든 안치든
도전하는 당신이 중요한겁니다.
- 무토그래퍼 전현무 -
재밌게 방송 분위기를 이끌고, 말도 재밌게하고, 사람을 감동시키게도 말을 잘하는 전현무님의 매력에 빠진거같다.
투박한 나도 매쉬업 13기에 최종합격하지 못했지만
계속 새로운 도전을 하면서, 남이 박수를 치든 안치든 계속 도전하고 부딪혀보려고 한다.
조금 떨어진게 사실 속상하긴하다. 그런데 내가 어디가 부족했는지 셀프점검할 수 있었고
다음에는 자신감없는 상태에서 지원하지말고 13기지원때보다 자신감있는 상태에서 해볼예정이다.
기회가 올때 꼭 잡을 수 있도록 남은 6개월동안 준비해보자 !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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