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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일상 & 생각정리

[일기] 25.12.08

개발하는 후딘 2025. 12. 9.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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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중독탈출기]를 매일 쓰지 못했다.

스마트폰을 아예 끊지는 못한다.

그렇지만 시간을 줄여나가보려고한다.

그동안 글을 잘 쓰지 못했던건 핸드폰을 쥘때마다 욱신거리는 손목이 아팠던 적이 있다.

이 손목저림이 어쩌면 정말 고맙다. 괴롭지만, 나를 잠시 스마트폰을 잡는 빈도를 낮춰줘서 참 고맙다!

그외에도 다른 우선순위의 일들이 있었기에 중독탈출 일기를 쓰지 못했다.

 

취침쯤에 스마트폰을 보기도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재미가없어서... 끄고 하루를 시작했다.

그리고 컴퓨터앞에 앉아서 플러터하고 끄적이다가 약속나가서 1시간동안 산책하고

다시 돌아와서 갓생 유튜버의 영상을 재밌게보다가 문득든 생각을 정리했다.

 

그동안 갓생유튜버의 영상이 올때마다 보지 않고, 재미를 주는 유튜버의 영상을 봐왔던거같다.

갓생유튜버의 영상을 보면, 내가 작아지는 거같았고

아 내가 계속 실패하고 좌절하고 우울한 이유가 나는 저렇게 작은 루틴을 계속 실천하지 못해서

열심히 살지못해서 그런걸까. 라며 나자신을 학대했다.

나는 저렇게 열심히 살 수 없으니... 나는 그냥 갓생보다 걍생하련다 라고 나를 합리화했다.

때로는 저사람은 왜저렇게 쉬지도 않고 아침새벽부터 생산을 할까 라는 생각을 했다.

그 유튜버의 영상을 피했다.

그리고 몇달만에 다시 보니까 그 유튜버는 어느새 20만 유튜버가됐고 많은 기회들을 얻었고 많은 성장과 쾌거를 이뤘다.

매번 제자리 걸음같았던 나와 달랐다.

유튜브 영상을 재밌게 보면 막 나중에 죄책감을 느꼈었다. 

오늘도 솔직히 말하자면 건설적인 영상인데도 내가 해야할일을 못해서 찝찝함을 느끼곤했다.

그래도 오랜만에 갓생유튜버의 영상을 보니까 느낀게있다.

 

내가 내가 작아지는걸 비교하는게 두려워서 그동안 회피했구나.
나는 저렇게 열심히 하지 않아서 게으르다고 생각해서 죄책감을 가질까봐
비교될까봐 두려웠구나.

이제는 나는 갓생유튜버를 닮을 필요도 없고
그냥 참고만 하자. 나는 나대로 나의 루틴을 만들어나가자.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작은거, 하기 쉬운거 위주로 나만의 아웃풋을 만들어나가자.

 

매번 제자리걸음이라고 생각한걸보면, 나는 내가 해온것들을 계속 부정해왔던거같다.

어쩌면 내가 제자리걸음이라고 느낀것도 내가 나를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기때문이 아닌가싶다.

내가 나보다 더 부지런하고 대단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영상을 피한것들도 내가 작아질까봐 두려운게 아닐까싶다.

 

나만의 아웃풋, 나만의 작은 루틴들을 만들어가면서

나에게 맞춰가면서 하나씩 해보자.

쉬어도 괜찮다. 웹툰을 봐도 괜찮다. 유튜브를 봐도 괜찮다

실패해도 괜찮다.

일단 그저 이것저것 생각나는게 있다면 해보자.

 

  • 잠시 움직여서 바닥에 있는 머리카락을 청소기로 밀기
  • 화장실을 청소하기
  • 설거지하기
  • 산책하기
  • 오늘 들었던 나의 생각과 인사이트들을 지금처럼 자유롭게 글로 표현하기
  • 취업준비도 해보기
  • 아직 진행중인 프로젝트도 부지런히 해보기
  • 홀로 집바깥을 나가보기
  • 친구들, 소중한 사람들 만나기 
  • 책읽기
  • 맛집 리뷰 포스팅하기(블로그 포스팅 리뷰 체험단)

 

다만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해서 나를 너무 학대하지 말자.

어쩌면 내가 스마트폰을 바라본것도 보면 재밌어서도 있지만

지금 아무도 나의 진가를 알아주지 못하고 소심하게 도전을 주저하던 작은 내자신을

잠시나마 현실에서 도피할 수있고

주인공의 시원한 전개가 부러워서가 아닌가 싶다.

 

나는 소설속, 웹툰속 주인공처럼 주인공버프가 있는것도 아니고

운이 좋은것도 아니다.

하지만 기회를 잘 잡기위해서 나의 습관부터 개선해나가자.

 

스마트 중독탈출 일기는 생각해보니 의미가 없었다.

억지로 끊어낼수는 없었다.

뭔가 스마트폰을 아예 없앨 수는 없지만

웹툰의 빈도를 줄이려면

간단하고 내가 쉽게할 수 있는 다른 취미가 있어야하는데

생각해보니 '일기 쓰기' 인거같다.

 

나의 하루 일과를 일기로 쓰고 증명하는게 좋을거같다.

예전에는 취업카페에서 일기와 일지를 써왔는데 이번에는 블로그에 써서 

나의 일지를 나타내는게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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