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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일상 & 생각정리

[일기/한달어스] 2023.05.13

개발하는 후딘 2023. 5. 13.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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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27일차: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 장명숙
<인상깊은 부분>
(1) 비혼주의자들에게
우리는 지구 한 귀퉁이에 초대받아 온 생명체다.
종족 보존의 목적을 달성하러 온 생명체가 아니다.
그러니 열심히 생명을 누리며 살다가 떠나면 그만이다.
무엇때문에 자신이 왔다 간 흔적을 남겨야 하는가.
 
"내가 선택한 방식대로 살도록 나를 내버려두세요. 지구상에 사라진 문화, 종족, 국가가 얼마나 많은데요."
우리나라가 멸망할 운명에 처해 있다고 하자. 그 운명의 책임을 어찌 젊은이들에게 떠맡길 것인가.
 
비혼주의자들에게 꼭 묻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긴인생을 어떤 여정으로 채울 것인가?
어떤 경험을 하며 살아갈 것인가?
삶의 목표는 확실한가?
나는 비혼주의자들에게도 이렇듯 확고한 철학이 있냐고 묻고싶다.
 
하지만 자식을 낳아 책임지고 보살필 자신이 없다면 자식을 낳지 말아야 한다.
나의 불행을 자식에게 전염시키지 말아야 하니까.
 
나, 그리고 우리 사회의 어른들이 젊은이들의 종족 보존 본능까지 억제하게끔 세상을 망친 건 아닌가 하고.
 


 
(2) 선택할 수 있는것 과 선택할 수 없는 것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것들에 신경쓰며 고통받고 싶지 않아요.
내가 해결할 수 없으니까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을 잘 골라서
최선을 다해 살고 싶어요.

애초에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 불평하지 않는 것.
가장단순하고 평범하지만 가장 비범한 진리였다.

 
그래,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걸 붙들고 불평하지 말고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걸 심사숙고해 선택하여
그 택한 일에 후회하지 말자.
나의 행복을 스스로 지켜나가자.


<나의 생각>
(1) 나는 비혼주의자이다. 연애 만 하고 결혼은 하지말자. 라는 생각을 갖고있다.
아쉽게도 20대, 30대때도 연애를 해본 경험이 없다.
그리고 연애 비슷한 썸을 하면서 수많은 감정소모를 겪었기에 연애와 결혼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고 앞만 바라보게 된 것도 있다.
 
TV프로그램이나 주변 지인들로부터 결혼에 대한 행복한 면과 어두운면들도 봤다.
어두운면의 경우에는 경제적인 자립과 돈, 책임감, 아이에게 상처를 주지 않을 수 있는 성숙함과 환경 등
여러가지 이유로 나에게는 너무 버겁고 무거웠다.
그래서 함부로 결혼을 하거나 아이를 낳아 기를 자신과 자격이 없기에,  비혼주의자 가 되자고 했다.
대개 현실적인 이유로 비혼주의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대학생시절 연구실교수님으로부터  결혼을해야지, 아이를 낳아야지 라는 잔소리를 들어서 그런가. 더더욱 하기 싫었다.
예전에는 그냥 대꾸없이 무시했지만, 지금은 결혼을 생각할 수 있는 나이이기에 되돌아보게됐다.
 
그런데 밀라논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비혼주의자가 되려면 확고한 이유와 신념이 필요하단걸 알았다.
나는 그냥 표면적으로, 내가 안되니까 라는 이유로 비혼주의자가 되겠다는 생각을 함부로 한 것 같았다.
비혼주의자의 삶을 살았을 때 앞으로 나는 어떤 여정으로 살게 되는지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앞으로의 나는 어떤삶을 살을까에 대한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만 바라보지말고 내 주변의 풍경을 볼 수 있는 삶이었으면 좋겠다.

 
(2)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 불평이 많았다. 나는 왜 좁은 환경에 있어야할까. 나는 왜 멍청할까. 나는 왜 러닝커브가 낮을까. 나는 왜 항상 남들보다 배로 노력해야 평범함을 유지하는걸까. 나는 왜 얼굴이 예쁘지 않을까. 등 
내가 나를 비난하는 식으로 말하고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 불평을 가졌었다.
내가 선택할 수 없는 일들에 고민할바에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일들로 나를 바꿀 수 있고, 더 나아갈 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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